아동·청소년·청년 건강

'술·담배' 하는 청소년들 안 늦었으니 지금 당장 끊으세요

pulmaemi 2018. 8. 30. 14:42

[메디컬투데이 김주경 기자] 

담배를 피고 술을 마시는 10대 청소년들이 17세경 동맥혈관이 가시적 손상이 유발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컬리지런던대 연구팀이 밝힌 1266명의 10대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연구결과 흡연과 음주로 인한 동맥혈관의 경직이 상대적으로 어린 나이에 시작 이로 인해 향후 심장마비와 뇌졸중 같은 심장과 혈관장애 발병 위험이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담배나 음주를 중단한 10대 청소년들의 동맥혈관은 정상으로 돌아오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결과 성인들을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 보여진 흡연량과 음주량 보다 적은 정도인 청소년에서의 흡연과 음주도 동맥 경직과 동맥경화증 진행과 연관된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10대 청소년들이 청소년기 동안 담배와 술을 끊을 경우 동맥혈관이 정상으로 돌아와 어린 나이부터 동맥건강을 잘 지킬 기회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혈관 손상이 음주와 흡연으로 인해 매우 어릴 적 부터 생길 수 있으며 흡연과 음주가 합쳐질 경우 해로움이 더 심해질 수 있는 바 현재 담배와 음주를 피는 청소년들은 지금부터라도 이를 모두 끊을 필요가 있다"라고 강조했다.
   
메디컬투데이 김주경 기자(jk0525@md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