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컬투데이 신현정 기자]
모유수유중 술을 마시는 엄마들의 아이들이 술을 마시지 않는 엄마들의 아이들 보다 인지장애 발병 위험이 더 높을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31일 호주 맥쿼리 대학(Macquarie University) 연구팀이 '소아과학지'에 밝힌 5107명의 아이들을 대상으로 한 연구결과에 의하면 수유중 술을 마신 엄마의 아이들이 6-7세경 비언어 논리력 검사 결과가 좋지 않으며 수유중 엄마가 술을 많이 마신 양 만큼 비례적으로 검사 결과가 좋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모유수유중 담배를 피는 것은 아이들 인지능력에 별 영향을 미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이전 연구들에 의하면 산전 흡연이 아이들의 인지능력에 해로운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난 바 있는 등 이번 연구결과 만으로 수유중 흡연이 아이들의 건강에 안전하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라고 강조하며 "수유중에는 술과 담배를 일절 하지 않는 것이 아이의 인지 건강을 위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메디컬투데이 신현정 기자(choice0510@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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