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유아 건강

재발율 높은 유방암, "항암화학요법의 효과 예측하는 특허 출원"

pulmaemi 2018. 7. 31. 20:54
연구팀 "항암화학요법 치료 효과 예측함에 있어 표준화된 지표 제공"

[메디컬투데이 지용준 기자] 

유방암 환자 대상 항암화학요법의 효과를 예측할 수 있는 특허가 출원됐다.


27일 한국특허청에 따르면 최근 연세대학교 산학협력단은 '유방암의 예후 및 항암화학요법 사용 여부 판단 장치 및 방법' 이란 명칭으로 특허 출원했다.

이번 특허는 프로게스테론 수용체 면역 염색 결과와 Ki67 단백질의 면역 염색 결과를 이용하여 유방암의 항암 치료 방향을 결정함에 있어서 필요한 예후 및 항암화학요법 치료 효과를 예측할 수 있는 장치 및 방법에 관한 것이다.

유방암 환자의 절반 정도를 차지하는 액와임프선 전이가 없는 에스트로겐 호르몬 수용체 양성 (ER+) 유방암은 5년 항호르몬 치료만으로도 10년 재발율이 15%로 나타나고 있다.

이에 지난 2004년 온코타입 DX가 개발된 후에 유방암 예후 예측 테스트가 많이 개발됐음에도 불구하고 임상 적용성이 증명된 테스트는 온코타입 DX뿐이다. 

이에 이번 특허는 증식관련 대표 단백질인 Ki67 단백질을 이용하여 저렴한 방법으로 온코타입 Dx 위험군 분류를 75% 이상의 정확도로 예측할 수 있는 유방암 예후 및 항암화학요법 사용 여부 판단 장치 및 방법을 발견했다.

연구팀은 "저렴하고 온코타입 Dx 위험군 분류와의 일치율이 75% 이상의 높은 정확도로 유방암의 예후 및 항암화학요법 사용 여부를 판단할 수 있는 장치를 제공을 목표로 한다"고 전했다. 

아울러 연구팀은 "비교적 정확도가 높아 유방암의 예후 및 항암화학요법 치료 효과를 예측함에 있어 표준화된 지표를 제공할 수 있어, 최종적으로는 국민 건강 복지를 높이는 데에 이바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메디컬투데이 지용준 기자(yjun89@md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