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컬투데이 임우진 기자]
암치료 전문기업 다원메닥스는 코스닥 상장을 위해 NH투자증권을 대표주관사로, DB증권을 공동 주관사로하는 대표주관 계약을 체결하면서 본격적으로 기업공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24일 밝혔다.
다원메닥스는 수술없이 암을 치료할 수 있는 BNCT 장비 및 신약개발을 위해 2015년에 설립된 의료전문기업으로 붕소중성자포획치료(Boron Neutron Capture Therapy 이하 BNCT)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BNCT는 붕소약물과 의료용 가속기에서 발생한 중성자를 이용해 암세포만 선택적으로 사멸시키는 세포단위입자치료로 정상세포의 손상을 최소화해 타 방사선 치료법의 한계성을 극복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기존치료방법으로는 치료가 불가능한 악성뇌종양, 두경부암, 악성흑색종 등에서 탁월한 효과가 나타나고 있으며 향후 재발암 및 분산암도 치료가 가능하다.
그 동안 치료가 불가능했던 악성뇌종양의 경우 국가암정보센터 및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에 의하면 매년 약 3300여명의 신규환자가 발생하고 있으며, 국내에 이를 치료할 수 있는 500병상 이상 암치료센터를 운영하고 있는 병원이 64개에 달한다. 따라서 중성자치료가 상용화될 경우 많은 병원에서 말기암 환자 치료가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다원메닥스의 BNCT 사업은 사업초기부터 국내 유수의 다수 연구기관과 병원이 참여하여 개발 및 임상을 진행하고 있어 업계에서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모기업 다원시스는 가속시스템·핵융합전원장치·전력전자 등 첨단 기술을 기반으로 BNCT 의료용 가속장치 개발에 참여하고 있으며, 정부는 이 과제를 산업핵심기술 개발 사업으로 선정해 2020년까지 5년간 약 100억원을 지원하고 있다.
다원메닥스 서민호 사장은 “비임상 단계부터 괄목할만한 성과를 보이고 있는 BNCT사업은 2021년 상용화가 진행될 경우 암으로 고통받는 많은 환자들의 생명 연장을 기대할 수 있다”며 “BNCT 중성자 치료의 국내 시장규모는 10년 이내 최소 5조원 이상의 거대한 시장이 형성되는 의료한류의 시발점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서 사장은 “국내의 중소기업의 탁월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수년내에 국내 최초로 수백억원에 달하는 BNCT의료장비를 세계시장에 수출하는 쾌거를 이루겠다고 포부를 가지고 있으며 지난 7월 20일 NH투자증권과 DB금융투자증권을 다원메닥스의 코스탁시장 상장을 위한 공동주관사로 선정 함으로서 다원메닥스 비전 실현의 첫단추를 꿰었다”라고 강조했다
메디컬투데이 임우진 기자(woojin1803@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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