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컬투데이 곽경민 기자]
오메가-3 지방산 기원 마리화나 추출물인 카나비노이드(Cannabinoid) 성분이 암 진행을 멈출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일리노이대학 연구팀이 'Medicinal Chemistry'지에 밝힌 새로운 연구결과 인체사 오메가-3 지방산을 대사하면서 생성되는 엔도카나비노이드(Endocannabinoids) 성분이 항종양 기능을 가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앞서 지난 2017년 연구팀은 오메가-3 엔도카나비노이드 에폭시드(omega-3 endocannabinoid epoxides) 일련의 오메가-3-지방산 대사물질을 규명한 바 있는 가운데 이후 진행된 일부 연구들에서는 대마초가 항암 성질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연구팀들은 자연 발생 엔도카나비노이드들도 이 같은 자연 항암기능을 가지는 지를 살폈다.
이번 연구에서 연구팀은 골육종을 앓는 쥐를 대상으로 엔도카나비노이드 에폭시드의 행동을 살핀 바 연구결과 폐로 퍼진 암을 가진 쥐가 건강한 쥐 보다 폐 조직내 엔도카나비노이드 에폭시드가 80%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결과 엔도카나비노이드가 표준 항암화학요법제 만큼은 아니지만 암을 죽이고 또한 혈관들이 종양들이 필요로 하는 영양분을 공급하지 못하게 해 암 세포 성장을 억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 밖에도 엔도카나비노이드 에폭시드가 암 세포들이 체내 다른 곳으로 퍼지고 다른 세포와 상호작용하는 것을 막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오메가-3-지방산 섭취가 혈중 엔도카나비노이드 에폭시드 생성을 유발 암을 퇴치하고 암 진행과 전이를 막을 수 있을 것이다"라고 기대했다.
메디컬투데이 곽경민 기자(august@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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