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컬투데이 김주경 기자]
지방을 제거하지 않은 전지 유제품(Full-fat dairy products)이 심혈관건강에 실제로 이로울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텍사스대학 연구팀이 '임상영양학저널'에 밝힌 새로운 연구결과 전지 유제품이 심혈관 위험을 높이지 않으며 오히려 일부 유제품 속에 든 일부 지방은 뇌졸중과 심장질환이 진행되지 않게 할 수도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농무부와 미복지부 같은 당국이 콜레스테롤 농도에 해를 미친다는 이유로 전지 유제품을 피할 것으로 조언하고 있는 가운데 이번 연구결과는 이와 상충된 결과를 보여 주목 받고 있다.
미농무부는 전지 유제품에 든 포화지방들이 몸에 해로운 콜레스테롤인 LDL 콜레스테롤을 높여 동맥경화증이나 관상동맥질환 같은 심혈관질환을 유발할 수 있다고 경고하고 있지만 66세 이상의 2900명 이상을 대상으로 22년간 진행한 이번 연구에서 2428명이 연구기간중 사망하고 833명이 심장질환으로 사망한 가운데 조사된 전지유 속 세 종의 지방산중 어느 것도 사망위험과 연관성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혈중 heptadecanoic fatty acid 가 높을 경우에는 오히려 심장질환에 의한 사망 위험이 더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로 이 같은 지방산이 전체적으로 더 높은 성인들이 뇌졸중으로 인한 사망 위험이 42% 더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우유나 요구르트, 치즈 혹은 강화 콩 음료를 포함한 지방이 없거나 1%인 저지방 유제품을 먹을 것을 권고한 질병 예방 & 건강 증진국(Office of Disease Prevention and Health Promotion)의 2015-2020년 식이 가이드라인이 개정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연구팀은 "소아기부터 일생을 통해 건강에 필수적이며 특히 골다공증과 영양결핍이 흔한 인생 후반기 특히 필요한 칼슘과 칼륨 같은 영양소가 전지 유제품에 풍부 전지 유제품이 도움이 될 수 있으며 일반적인 생각과는 달리 전지 유제품이 고령 성인에서 심장질환 발병 위험이나 전반적인 사망 위험을 높이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메디컬투데이 김주경 기자(jk0525@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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