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컬투데이 곽경민 기자]
커피를 적당히 마시는 것이 건강에 좋다는 것은 이미 잘 알려져 있지만 이 보다 많이 마시거나 카페인에 민감한 사람들에서도 커피를 마시는 것이 건강에 이로운 것으로 나타났다.
하루 3-5잔 가량 마시는 적당량 커피를 마시는 것이 심혈관질환과 당뇨병 그리고 파킨슨병 발병을 막는등 여러 모로 건강에 이로울 수 있다는 것은 여러 연구들에서 보여진 바 있지만 많은 사람들이 매일 커피를 6잔 이상 마시는 바 이 정도로 과하게 마시는 것이 건강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서는 그 동안 알려지지 않았다.
또한 카페인을 분해하고 대사하는 방식이 다른 유전적 변이를 가진 일부 사람들에서는 커피를 마시는 것이 어떤 영향을 미치며 무카페인 커피나 인스턴트 커피등 커피의 유형에 따라 건강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역시 불분명했다.
3일 미 국립암연구소 연구팀이 '내과학회지'에 밝힌 영국내 50만명 이상을 대상으로 한 연구결과에 의하면 예상대로 커피를 마시는 사람들이 연구기간중 사망 위험이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커피를 매일 8잔 이상 마시는 사람도 역시 사망 위험이 낮고 카페인을 정상 보다 더 늦거나 빠르게 분해하는 사람들 역시 이 같은 이로움을 얻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 밖에도 비록 인스턴트 커피가 이로움이 약간 덜 하긴 하지만 커피 종에 무관하게 모든 커피에서 이 같은 이로움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카페인을 다르게 처리하는 사람들과 무카페인을 마시는 사람에서도 이로움이 있는 것으로 볼 시 카페인이 커피를 마실 시 생기는 이로움의 주 인자가 아니며 인스턴트 커피에서 덜 함유된 폴리페놀이라는 커피 속 성분을 포함한 커피내 다른 화학물질이 커피를 마실시의 이 같은 이로움을 줄 수 있다"라고 추정했다.
연구팀은 "비록 이번 연구가 인과관계를 규명한 연구는 아니지만 이번 연구를 통해 커피를 마시는 것이 건강한 식습관의 일부로 커피를 마시고 즐기는 것이 이로울 수 있다는 것이 다시 한 번 확인됐다"라고 강조했다.
메디컬투데이 곽경민 기자(august@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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