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역질환·감염병

전북서 올해 첫 뎅기열 확진 환자 발생…해외여행 ‘주의보’

pulmaemi 2018. 6. 25. 14:51
해외 위험국가 여행시 모기기피제 등 모기 퇴치 제품 등 사용해서 예방해야

[메디컬투데이 김동주 기자] 

전북지역에서 올해 처음으로 뎅기열 확진 환자가 발생했다.


최근 전라북도 보건환경연구원은 도내에서 뎅기열 환자가 금년 들어 첫 확진됨에 따라 해외여행 시 주의를 당부했다.

보건환경연구원에 따르면 위험 국가를 방문하고 발진, 발열 등의 증상이 있는 환자를 대상으로 지카 바이러스, 뎅기열, 치쿤구니야열과 같은 모기 매개 감염병에 대하여 확진 검사를 실시한 결과, 도내에서 올해 첫 뎅기열 양성환자를 발견한 것.

지난 2000년에 4군법정감염병으로 지정된 뎅기열은 뎅기바이러스를 보유하고 있는 모기에 물렸을 때 감염될 수 있고, 주요 매개 모기로는 열대 및 아열대 지역에 서식하는 이집트 숲모기로 알려졌다.

뎅기열은 감염자 중 약 75%정도가 무증상 이지만 증상이 발현되는 경우는 발열, 심한 두통, 관절통, 백혈구감소 등이 나타날 수 있으며, 적절한 치료를 받으면 대부분 치료 돼 사망률은 약 1%정도이다. 

하지만, 상용화된 백신이나 치료제가 존재하지 않아 예방이 가장 중요하다. 

위험국가 여행 시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하는 것이 최선의 예방책으로 여행시 모기기피제 등과 같은 모기 퇴치 제품사용과 외출 시 가능한 밝은 색의 긴팔 및 긴바지를 착용하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다. 

보건환경연구원 측은 "뎅기열은 7월 이후 발생이 급증하고 10월 이후에도 꾸준히 지속적으로 발생하기 때문에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신경써줄 것과 만약 해외에 다녀와 발열이나 발진과 같은 증상이 나타날 경우 즉시 병원에 방문해 진료를 받을 것"을 당부했다.   
메디컬투데이 김동주 기자(ed30109@md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