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컬투데이 곽경민 기자]
충분한 수면을 취하지 않은 청소년들이 고혈압과 과도한 체지방 같은 심장질환 위험인자가 생길 위험이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매사스츄세스종합병원 연구팀이 '소아과학지'에 밝힌 829명의 10대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연구결과 이 같이 나타났다.
전체적으로 참여자의 절반이 하루 최소 7.4시간 수면을 취했으며 단 2% 가량만이 14-17세의 경우 하루 최소 8시간, 11-13세의 경우 9시간 이상 수면을 취하도록 하는 미국립수면재단의 청소년에 대한 수면 권고를 따르는 가운데 연구결과 충분한 수면을 취하고 수면의 효용성이 더 높은 청소년들이 혈압이 낮고 허리 둘레가 짧으며 체지방도 적고 콜레스테롤도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이 같은 연관성은 전체적인 체지방도나 신체활동도 그리고 식사의 질과 무관 독립적인 것으로 나타났으며 불충분한 수면을 통한 주 경로중 일부가 심대사위험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추정됐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결과만으로는 인과관계가 규명될 수 없고 수면의 양이나 질이 어린 사람들에서 심대사 위험에 어떻게 직접적으로 영향을 미치는지는 규명되지 않았으며 수면 부족이 과도한 체지방이나 고혈압 같은 건강 장애를 유발하거나 기저 질환이 청소년의 수면능을 저하시키는지는 불확실하지만 그럼에도 수면이 청소년의 건강에 중요한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것은 분명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강조했다.
메디컬투데이 곽경민 기자(august@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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