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컬투데이 곽경민 기자]
규칙적으로 운동을 하는 치매를 앓는 사람들이 운동을 하지 않는 사람과 인지기능 저하 속도가 별 차이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옥스포드대학 연구팀이 '영국의학저널'에 밝힌 치매를 앓는 평균 연령 77세의 494명을 대상으로 한 연구결과에 의하면 고강도 운동이 치매을 치료하거나 증상을 줄이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결과 1년 후 운동을 열심히 한 그룹의 사람들이 하지 않은 치매 환자들 보다 인지능이 약간 더 나빠진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이 같이 운동을 하는 것은 치매 환자에서 인지능 악화를 막는 이로움은 없지만 근육은 더 강해지고 신체적 건강의 다른 면은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그러나 일상생활에서의 기능을 좋아지게 하려면 몸과 마음이 함께 작용해야 하는 바 치매 환자에서 아무리 신체 건강이 좋아져도 마음이 좋아지지 않으면 계단을 오르거나 주위를 산책하는 것 같은 능력이 개선될 수 없다"라고 밝혔다.
메디컬투데이 곽경민 기자(august@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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