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컬투데이 박주연 기자]
젊은 사람들에서 경미한 청력 소실이 인지능 저하를 유발하고 결국 치매 발병을 유발할 수도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오하이오주립대학 연구팀이 'eNeuro'지에 밝힌 18-41세 연령의 총 35명을 대상으로 한 새로운 연구결과에 의하면 헤드폰을 통해 음악을 크게 듣거나 락 컨서트에서 앞 자리에 앉는등 큰 소음에 노출되는 것이 미세한 청력 소실을 유발할 수 있으며 만성적으로 노출될 경우에는 원치 않는 식으로 뇌에 해로운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결과 경미한 청력소실이 생긴 젊은 성인들이 기능적 MRI 검사상 정상적으로 고령자에서만 보이는 뇌 활성도 변화를 보이고 결국 이로 인해 향후 치매까지 유발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로 청력장애가 없는 건강한 젊은 성인들은 들은 정보를 처리하는데 뇌 좌측반구만을 사용하는 반면 경미한 청력 손상이 있는 성인들은 실제로 뇌 양쪽 반구에 활성을 보였다. 구체적으로는 경미한 청력 손상이 있는 사람들이 정상적으로 고령자에서만 보이는 우측 전두피질 활성을 보였다.
이 같은 우측 전두피질 활성은 50세 이전에서는 보여서는 안되는 뇌 즉 인지과정의 문제이다.
연구팀은 "젊을 시 청력 장애가 이해력에 영향을 미쳐 결국 치매 같은 신경퇴행성질환이 조기 발병할 수 있게 만들 수 있다"라고 강조했다.
연구팀은 "이전 연구들에 의하면 경미한 청력 소실을 가진 사람들은 치매 발병 위험이 2배 높고 중등도 이상 중증 소실을 가진 사람들은 3-5배 높을 수 있다"라고 강조했다.
메디컬투데이 박주연 기자(jypark@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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