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희대병원 연구팀, 노인 657명 대상으로 연구
[메디컬투데이 박예린 기자]
노인의 경우 근육량이 부족한지 검사를 하려면 병원에서 온 전신의 근육량을 재는 등 비싼 검사를 받아야한다. 하지만 근감소증을 종아리 둘레만으로 진단할 수 있는 기준이 나왔다.
경희대병원 연구팀에 따르면 노인 657명을 대상으로 실험한 결과 특수촬영으로 측정한 전체 근육량과 종아리 둘레가 비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근감소증 환자의 85%가 종아리 둘레 32cm 미만으로 나왔다.
비싼 검사를 받지 않아도 줄자로 종아리의 가장 굵은 부위를 재, 32cm 미만이면 근감소증인걸 손쉽게 알 수 있는 것이다.
연구팀의 원장원 경희대학교 가정의학과 교수는 “근감소증은 원래 팔·다리 근육량을 재고, 보행속도랑 악력이 떨어졌을 때 골밀도 검사를 통해 진단을 한다. 그러나 연구결과 종아리 둘레를 쟀을 때 32㎝ 미만이면 85%정도가 근감소증 진단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어 “근감소증은 단백질 공급과 비타민D 섭취를 충분히 해줘야 하며 노인의 경우 근육감소증이 의심되면 근력운동을 무리하게 하기보단, 자전거 타기나 수영 등이 좋다”며 “아직 근감소증 치료제가 나온 건 아니지만 진행 중에 있는 상태”라고 설명했다.
메디컬투데이 박예린 기자(rinpark12@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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