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사리 채취하던 70대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 양성 판정
[메디컬투데이 황영주 기자]
제주에서 올해 들어 세번째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환자가 나왔다.
제주 서귀포시 동부보건소에 따르면 지난달 고사리를 채취하던 70대가 발열과 식욕감퇴와 무기력 증상을 보여 SFTS 검사 결과 양성 판정을 받았다.
제주 지역은 산과 들, 밭으로 이어지는 곳이 많아 평상시 진드기에 노출될 확률이 높다. 지난달 제주에서 53세 남성과 41세 남성이 각각 SFTS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에 전문가들은 야외활동 후 2주 이내 고열과 설사 구토 등 소화기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병원을 방문해 진료를 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국립환경과학원에 따르면 3~6월 기간 동안 야생진드기의 SFTS 야외최소감염률(이하 감염률)이 평균 0.8%로 7~12월 감염률 평균 0.4%에 비해 2배 이상 높은 것으로 분석돼 시기적으로도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정원화 국립환경과학원 생물안전연구팀장은 “봄철에 야생진드기의 SFTS 감염률이 높게 나타나고, 최근 야생동물에서도 SFTS 감염이 확인되고 있다”며 “야생진드기나 야생동물에 물리지 않도록 피부노출을 최소화하는 등 봄철 야외활동 시 주의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메디컬투데이 황영주 기자(yyjjoo@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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