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컬투데이 신현정 기자]
칸나비디올(Cannabidiol)은 많이 들어 있고 테트라히드로칸나비놀(Tetrahydrocannabinol)은 적게 든 의료용 대마를 한 번 흡입하는 것으로도 우울증 증상이 줄어드는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워싱턴주립대학 연구팀이 'Affective Disorders'지에 밝힌 새로운 연구결과에 의하면 또한 칸나비디올과 테트라히드로칸나비놀이 모두 많이 함유된 대마를 최소 열번 흡입하는 것이 자가 보고 스트레스를 줄이고 칸나비디올과 테트라히드로칸나비놀 농도와 무관하게 대마를 두 번 흡입하는 것이 불안증을 줄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연구결과 의료용 대마를 장기간 사용할 경우에는 오히려 우울증 증상이 악화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칸나비디올과 테트라히드로칸나비놀은 뇌 속 카나비노이드 수용체에 작용하는 화학성분으로 대마속에 들어있는 가장 흔한 두 종의 카나비노이드이다.
연구팀은 "테트라히드로칸나비놀이 정신 건강에 가장 이롭다는 일반적 생각과는 이번 연구결과가 다르게 나온 바 실제로는 칸나비디올이 매우 중요하고 테트라히드로칸나비놀의 긍정적 영향중 일부를 강화할 수 있다"라고 강조했다.
연구팀은 "급성 대마 중독이 우울증과 불안증, 스트레스의 자각적 상태를 일시적으로 완화시키지만 반복적으로 사용시에는 이 같은 증상들을 모두 장기적으로 줄이지는 못한다"라고 강조했다.
메디컬투데이 신현정 기자(choice0510@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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