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유아 건강

술 많이 마시는 여성들 '월경전증후군' 위험 높아

pulmaemi 2018. 4. 25. 14:42

[메디컬투데이 곽경민 기자] 

과도한 음주를 하는 여성이 월경전증후군(Pre-menstrual syndrome; PMS) 발병 위험이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스페인 Santiago de Compostela 대학 연구팀이 'BMJ Open'지에 밝힌 새로운 연구결과 음주가 생리주기 동안 고나도트로핀(gonadotropin) 같은 호르몬들 농도를 변화시켜 월경전증후군 위험을 높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월경전증후군은 생전 7일에서 10일 이전에 나타나는 정신적 신체 변화로 체중증가, 전신 부종 느낌, 유방통 관절통 그리고 근육통 등의 통증, 구역질이나 설사등의 소화기 장애 증상이 생기며 가임여성 중 20~45%가 앓는다.

음주와 월경전증후군간 연관성을 연구한 총 19종의 이전 연구결과들을 분석한 이번 연구결과 전혀 술을 마시지 않는 여성에 비해 술을 마시는 여성에서 월경전증후군 발병 위험이 45% 더 높고 특히 여성의 경우 하루 한 잔 권고되는 현재 음주 권고 보다 더 술을 많이 마시는 여성들은 79%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과도한 음주가 월경전증후군 발병을 유발한다면 과도한 음주를 하지 않게 하늩 것이 유럽에서 월경전증후군 발병 12건당 1건 가량을 예방할 수 있을 것이다"라고 밝혔다.    
메디컬투데이 곽경민 기자(august@md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