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컬투데이 신현정 기자]
직장내 과도한 소음에 노출된 사람들이 청력 뿐 아니라 심장 건강도 해를 입을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26일 미 국립직업안전위생연구소(National Institute for Occupational Safety and Health : NIOSH) 연구팀이 '미산업의학저널'에 밝힌 연구결과에 의하면 작업장내 소음이 고혈압과 고콜레스테롤 혈증과 연관된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결과 조사된 근로자의 25%가 작업중 위험할 수 있는 정도의 높은 소음에 노출된 적이 있으며 14%는 지난 1년내 노출된 적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근로자의 12%가 청력 연관 장애를 호소했으며 청력장애를 앓는 사람중 58%가 작업장내 높은 소음에 노출돼 이 같은 청력장애가 생긴 것으로 나타났고 또한 각각 24%와 28%가 고혈압과 고콜레스테롤증을 보였다.
고혈압이나 고콜레스테롤증을 앓는 사람중 상당수가 또한 높은 소음에 노출된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로 고혈압을 앓는 근로자의 14-24%, 고콜레스테롤증을 앓는 9-28%가 시끄러운 작업 환경에서 이 같은 장애를 얻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광산업, 건설업, 제조업이 작업장내 소음도가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작업장내 소음을 줄이는 것이 청력 소실 예방 뿐 아니라 혈압과 콜레스테롤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라고 강조했다.
메디컬투데이 신현정 기자(choice0510@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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