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컬투데이 신현정 기자]
신체적으로 건강한 것이 대사질환을 예방하고 심장질환 발병도 막는 등 여러모로 건강에 이롭지만 17일 예테보리대학 연구팀이 밝힌 새로운 연구결과 치매 발병 위험도 낮출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Neurology'에 발표된 새로운 연구결과 중년기 신체적으로 매우 건강한 여성들이 중간 정도 건강한 여성들에 비해 향후 치매로 진단될 위험이 90% 가량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평균 연령 50세의 191명 여성을 대상으로 자전거 타기 운동 검사를 통해 심혈관건강도를 평가한 이번 연구결과 이 같이 나타났다.
44년에 걸쳐 진행한 이번 연구에서 6번에 걸쳐 치매 검사를 한 이번 연구에서 참여자중 44명이 치매 진단을 받은 가운데 연구결과 심혈관건강도가 가장 높은 여성중에는 단 5%만이 치매 진단을 받은 반면 중등도 건강한 사람과 신체 건강도가 가장 낮은 여성들에선 각각 25%, 32%에서 치매가 발병했다.
따라서 중년기 심혈관건강도가 매우 높은 여성들이 중등도 건강한 여성들 보다 향후 치매 발병 위험이 88%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결국 치매로 진단된 매우 건강한 여성들이 중등도 건강한 여성들 보다 치매가 평균 11년 정도 늦게 발병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심혈관장애로 운동을 그만하게 된 여성중 45%가 결국 치매가 발병했다.
연구팀은 "중년기 심혈관건강을 개선하는 것이 치매 발병을 늦추거나 지연시킬 수 있다"라고 강조했다.
메디컬투데이 신현정 기자(choice0510@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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