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뇨병

당뇨병 조기 발병할 수록 '심장병·뇌졸중' 발병 위험 높아

pulmaemi 2018. 2. 27. 14:12

[메디컬투데이 박주연 기자] 

보다 이른 나이에 당뇨병 진단을 받은 적이 있는 사람들이 향후 심장질환과 뇌졸중이 발병할 위험이 높고 암 연관 사망 위험도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호주 베이커 아이디아이 심장 당뇨병 연구소(Baker IDI Heart and Diabetes Institute) 연구팀이 'Diabetologia'지에 밝힌 1997-2011년 사이 2형 당뇨병 진단을 받은 74만3079명이 호주인을 대상으로 한 연구결과 이 같이 나타났다.

평균적으로 연구기간중 참여자들은 59세에 당뇨병 진단을 받았으며 총 11만5363명이 사망한 가운데 연구결과 2형 당뇨병을 보다 조기에 진단받은 사람 즉 당뇨병을 더 오래 앓은 사람들에서 모든 원인에 의한 사망 위험이 더 높고 특히 심혈관질환에 의한 사망 위험이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구체적으로는 10년 일찍 당뇨병 진단을 받는 것이 모든 원인에 의한 사망과 심장질환에 의한 사망 위험을 각각 20-30%, 60% 더 높이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남녀간 비슷한 양상을 보였다. 

연구팀은 "2형 당뇨병이 보다 조기에 발병하는 것이 나중에 발병하는 것과 비교시 후유증과 사망 위험을 높이는 것과 연관이 있으며 후유증 발병과 진행이 조기 발병한 사람들에서 보다 진행적일 수 있다"라고 강조했다.   
메디컬투데이 박주연 기자(jypark@md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