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심혈관계 질환

운동 열심히 해도 TV 많이 보면 '정맥색전혈전증' 걸릴라?

pulmaemi 2018. 2. 27. 13:13

[메디컬투데이 신현정 기자] 

과도한 TV 시청이 치명적인 혈전을 특징으로 하는 정맥색전혈전증 발병 위험을 높일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정맥색전혈전증은 폐색전증과 심부정맥 색전증 이라는 두 가지 형태가 있다.

지난 2016년 '순환기학지'에 발표된 연구결과에 의하면 과도한 TV 시청이 일본 남성에서 폐색전증 발병 위험을 높일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난 바 있는 바 25일 미네소타대학 연구팀이 'Thrombosis and Thrombolysis'지에 밝힌 45-64세 연령의 1만5158명이 미국 성인을 대상으로 한 연구결과 미국인에서도 과도한 TV 시청이 정맥색전혈전증 발병 위험을 높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기간중 총 691건의 정맥색전혈전증이 발병한 가운데 연구결과 TV를 전혀 혹은 거의 보지 않는 성인에 비해 매우 자주 보는 사람들이 정맥색전혈전증 발병 위험이 1.7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심지어 신체활동 권고기준을 지킬 정도로 신체활동을 하는 사람들에서도 매우 자주 TV를 보는 것이 정맥색전혈전증 발병 위험이 1.8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정맥색전혈전증 발병 위험을 낮추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TV 앞에 앉아 있는 시간을 줄이는 것이 중요하고 더불어 운동 시간을 늘리는 것 역시 중요하다"라고 강조했다. 

   
메디컬투데이 신현정 기자(choice0510@md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