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컬투데이 박주연 기자]
심하게 뚱뚱한 사람도 신체적으로 건강하다면 심혈관건강이 장기간 좋을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요크대학 연구팀이 'BMC Obesity'지에 밝힌 연구결과에 의하면 또한 중증 비만인 사람의 경우 건강을 유지하는 것이 살을 빼는것 만큼 중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비만관리 클리닉에 다니는 853명 자료를 분석한 이번 연구결과 운동이 체내 대사를 개선하고 면역계를 증진하고 우울증을 줄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혈액 검사 결과 혈압과 중성지방, HDL 콜레스테롤과 혈당 같은 대사적 위험인자들을 평가한 결과 경미한 비만인 사람중에는 41%가 건강한 반면 중등도 비만인 사람과 중증 비만인 사람중에는 각각 25%, 11%가 건강한 것으로 나타났다.
건강한 사람들이 평균 연령이 48세로 더 어리고 여성일 가능성이 높으며 체질량지수가 36으로 건강하지 않은 사람의 41보다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그 밖에도 고중성지방혈증과 고혈당, HDL 저하는 중등도 이상 중증 비만인 사람에서 더 흔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중증 비만인 사람들만 건강도가 건강에 현저한 차이를 만드는 유일한 그룹인 것으로 나타났다.
가령 이 같은 중증 비만인 그룹의 사람중 건강이 가장 좋지 않은 20%가 혈당과 중성지방과 고혈압이 발병할 위험이 높은 반면 나머지 80% 에서는 이는 덜 문제가 아닌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결과 처음으로 운동이 체질량지수가 40 이상인 중증 비만인 사람에서 조차 매우 중요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라고 밝혔다.
메디컬투데이 박주연 기자(jypark@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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