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유아 건강

산모들 '프로바이오틱 우유' 마시면 미숙아 출산 위험 낮아져

pulmaemi 2018. 2. 11. 08:59

[메디컬투데이 박주연 기자]

프로바이오틱을 함유한 우유를 마시는 산모들이 조기 출산 혹은 자간전증 같은 중증 임신 후유증이 발병할 위험이 더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2일 스웨덴 살그렌스카 대학교 병원(Sahlgrenska University Hospital) 연구팀이 'BMJ Open'지에 밝힌 연구결과에 의하면 임신 말기나 임신 전 프로바이토틱을 마시지 않고 임신 초기 프로바이오틱을 마신 여성들이 다른 사람들에 비해 조기 출산 위험이 21% 더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7만건 이상의 임신 기록을 분석한 이번 연구결과 반면 임신 전 이나 임신 초기에는 프로바이오틱 우유를 마시지 않고 임신 후반기 프로바이오틱 우유를 마신 여성들은 자간전증이 발병할 위험이 20%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만으로는 인과관계를 규명할 수는 없지만 임신 초기 프로바이오틱 우유를 섭취하는 것이 미숙아 출산 위험을 낮출 수 있고 하반기 마시는 것은 자간전증 위험을 낮추는 것은 분명하다"라고 강조했다.   
메디컬투데이 박주연 기자(jypark@md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