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컬투데이 신현정 기자]
독감을 앓는 중 심장마비가 발병할 위험이 6배 이상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토론토 Clinical Evaluative Sciences 연구소 연구팀이 '뉴잉글랜드의학저널'에 밝힌 연구결과에 의하면 다른 호흡기 질환도 심장마비 발병 위험을 높일 수 있지만 독감이 어떤 호흡기 질환 보다 심장마비 발병 위험을 크게 높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2008-2015년 사이 발생한 35세 이상에서의 총 364건의 심장마비 발병 사례를 분석한 이번 연구결과 하지만 이 같은 심장마비 발병 위험은 독감 확진 후 첫 7일내에만 6배 높고 8일 후에는 정상으로 낮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로 심장마비 발병율은 독감 확진 후 첫 7일내에는 주 당 20.0건인 반면 7일 후부터 51-52주 사이까지에는 단 3.3건 발병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확진 8일 후 부터 급격하게 낮아졌다.
연구팀은 "독감이 체내 염증을 높이고 심장이 더 빨리 박동하게 만들고 혈소판을 활성화시켜 심장으로 가는 동맥혈관에 혈전이 생기게 해 심장마비 발병 위험을 높일 수 있다"라며 "이번 연구를 통해 왜 독감 백신을 맞고 손을 잘 씻는등 위생관리에 더 잘 신경을 써야하는지 이유가 하나 더 추가됐다"라고 밝혔다.
메디컬투데이 신현정 기자(choice0510@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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