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컬투데이 곽경민 기자]
제왕절개로 태어난 아이들이 천식과 비만이 발병할 위험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PLOS Medicine'지에 발표된 제왕절개 출산이 장기적으로 산모와 아이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를 본 연구결과 이 같이 나타났다.
애든버러대학 연구팀이 밝힌 3000만명 이상을 대상으로 한 이전 연구결과를 분석한 결과에 의하면 제왕절개 출산이 산모에서 요실금과 골반장기탈출 (Pelvic Organ Prolapse) 위험을 각각 44%, 71% 낮추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아이들에서는 아이들이 생후 12년내 천식이 발병할 위험을 21% 높이고 아이들이 5세경 비만이 될 위험도 59% 더 높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다음 임신시 유산과 사산을 할 위험을 각각 17%, 27% 더 높이는 것으로 나타난 반면 주산기 사망 위험은 크게 높이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전치태반(placenta previa)이라는 태반이 자궁내 잘못된 장소에서 자라는 장애 발병 위험은 제왕절개를 한 여성들이 다음 임신시 발병 위험이 74% 더 높고 태반 유착증(Placenta Accreta)과 태반조기박리(placental abruption) 위험은 심지어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가 고소득 국가에서 수행 일반화될 수 없다는등의 일부 한계점이 있지만 이번 연구를 통해 여성들을 제왕절개를 고려시 한 번 더 생각해 볼 수 있기를 바란다"라고 강조했다.
메디컬투데이 곽경민 기자(august@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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