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컬투데이 신현정 기자]
어릴 적 또래들에게 왕따를 심하게 당한 청소년들이 우울증, 불안증 그리고 자살 충동을 앓을 위험이 현저하게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캐나다 맥길대학 연구팀이 '캐나다 의학협회저널'에 밝힌 6-13세 1363명의 아이들을 대상으로 15세까지 추적관찰한 연구결과 이 같이 나타났다.
참여 아이들중 26%가 왕따를 당했으며 15%는 심하게 장기간 왕따를 당한 가운데 연구결과 전혀 혹은 거의 왕따를 당한 적이 없는 청소년들에 비해 만성적으로 왕따를 당한 청소년들이 우울증이 발병할 위험이 2배 이상 높고 불안증이 생기거나 심각하게 자살을 고민할 위험이 3배 이상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만으로 어릴 적 왕따를 당하는 것이 청소년기 정신건강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지가 입증되지는 않았지만 왕따를 당하는 것과 향후 정신건강장애간 연관성이 있다는 증거는 하나 더 추가됐다"라고 밝혔다.
메디컬투데이 신현정 기자(choice0510@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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