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컬투데이 곽경민 기자]
10대 후반 술을 마신 남성들이 향후 간질환 발병 위험이 더 높고 또한 현재 남성들의 알콜 섭취에 대한 안전 가이드라인이 지나치게 느슨한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스웨덴 캐롤린스카대학병원 연구팀이 'Hepatology'지에 밝힌 18-20세 연령의 총 4만9000명 이상 남성을 대상으로 한 연구결과에 의하면 10대 후반에 얼마나 술을 많이 마시느냐가 향후 간경화 발병 위험을 미리 예측케 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알콜 섭취는 간질환과 심장질환 그리고 일부 암 발병의 주위험인자로 알려져 있는 바 현재 미국의 경우에는 알콜 사용 권고 기준이 남성의 경우 하루 두 잔 이하 여성의 경우에는 한 잔 이하이다.
그러나 이번 연구결과 이 같이 알콜이 이전 믿어지고 있는 것 보다 남성의 건강에 더 큰 해를 미칠 수 있어 이 같은 권고 기준이 개정될 필요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추가 연구를 통한 확증이 필요하지만 남성들은 음주 습관을 보다 건강하게 바꾸고 가급적 조기에 음주량을 줄일 필요가 있다"라고 강조했다.
메디컬투데이 곽경민 기자(august@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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