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컬투데이 곽경민 기자]
불안증상이 악화된 고령자들이 알츠하이머질환이 발병할 위험이 더 높을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브리그험여성병원 연구팀이 '미정신의학저널'에 밝힌 새로운 연구결과에 의하면 불안증상이 증가하는 것이 정상 인지기능을 가진 사람의 뇌에서 체내 알츠하이머질환 발병과 연관된 단백질인 베타-아밀로이드가 많아지게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전 연구들에 의하면 불안증과 우울증이 알츠하이머질환의 조기 단계에서 종종 발생 불안증과 우울증이 알츠하이머질환의 표지자일 수 있는 것으로 추정된 바 있는 가운데 정상 인지기능을 가진 62-90세 연령의 총 270명을 대상으로 PET 검사를 한 후 5년 마다 매해 한 번 씩 해 뇌 속 베타-아밀로이드 농도를 측정한 이번 연구결과 5년에 걸친 연구기간중 불안증상이 증가한 성인들이 뇌 속 베타-아밀로이드가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나 불안증 악화가 알즈하이머질환의 조기 증후일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를 통해 불안증 증상이 증가하는 것이 알츠하이머질환의 조기 증후일 수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라고 강조했다.
메디컬투데이 곽경민 기자(august@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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