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컬투데이 곽경민 기자]
흔히 발병하는 위산 역류가 고령자에서 두경부암 발병 위험인자일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음주와 바이러스 감염, 흡연, 그리고 상기도 만성 염증등의 두경부암을 유발하는 위험인자로 알려져 있지만 위산역류로 알려진 질환과 두경부암 발병간 연관성에 대한 연구들은 일치하지 않은 결과를 보여 왔고 또한 고령자에서의 연관성은 연구도 되지 않았다.
고령자에서 이 같은 위산역류와 두경부암 발병간 연관성을 규명하기 위해 66세 이상의 1만3805명의 위산역류질환을 앓는 사람과 1만3085명의 건강한 사람을 대상으로 진행해 31일 툴란대학 연구팀이 '이비인후과학회'지에 밝힌 이번 연구결과 위산역류가 인후, 편도, 부비강의 암등 두경부암 발병과 밀접한 연관성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위산역류가 후두암 발병과 연관성이 가장 큰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결과 위산역류질환을 앓는 고령자들이 후두암, 하인두암, 구강인두암, 편도암으로 진단될 위험이 각각 3.47배, 3.23배, 2.88배, 2.37배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그러나 이번 연구가 인과관계를 규명한 연구는 아닌 바 명확한 인과관계를 규명하기 위한 추가적 연구가 더 필요하다"라고 강조했다.
메디컬투데이 곽경민 기자(august@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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