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컬투데이 박주연 기자]
혈당을 모니터링해 자동으로 인슐린을 체내로 전달하는 인공췌장이 1형 당뇨병을 앓는 10대 청소년들이 체육활동을 안전하게 하게 만들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버지니아대학 연구팀이 '당뇨관리학저널'에 밝힌 5일 일정의 스키캠프에 참가한 1형 당뇨병을 앓는 32명의 10대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연구결과 이 같이 나타났다.
참여자중 절반이 closed-loop insulin delivery system 이라는 인공췌장을 사용했으며 나머지가 일상적인 인슐린 펌프를 착용 open loop system을 사용 스스로 인슐린을 주입한 가운데 이 같이 자가 인슐린을 주입한 사람들의 경우 스키 캠프 활동 시간의 65%에서 혈당이 정상 범위를 유지한 반면 인공췌장을 사용한 경우에는 71% 가량의 시간에서 혈당이 정상을 유지했다.
또한 1형 당뇨를 앓는 사람들이 스포츠 활동을 할 시 흔히 발생하는 혈당이 위험할 정도로 낮은 저혈당의 경우에도 인공췌장을 한 사람들에서 덜 흔히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인슐린 펌프를 사용하는 1형 당뇨병을 앓는 모든 사람들은 얼마나 활동적이냐와 무관하게 인공췌장 사용을 진지하게 고려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메디컬투데이 박주연 기자(jypark@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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