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유아 건강

사춘기 일찍 시작한 여성 '우울증' 발병 위험 높아

pulmaemi 2017. 12. 27. 18:41

[메디컬투데이 박주연 기자]

사춘기를 빨리 겪은 여자아이들이 20대까지 지속되는 우울증과 행동장애가 발병할 위험이 더 높을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코넬대학 연구팀이 '소아과학지'에 밝힌 평균적으로 12세에 첫 생리주기를 겪은 7800명 가량의 여자아이들을 대상으로 한 연구결과에 의하면 평균 보다 사춘기가 빠른 여자아이들이 우울증이 발병할 위험이 더 높고 청소년기 우울증 증상이 더 심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첫 생리 시작 연령이 더 빠르면 빠를 수록 조기 사춘기와 정신 건강장애간 연관성이 더 강한 것으로 나타났다.

우울증외 사춘기가 빠른 여자아이들이 행동장애 발병 위험도 더 높고 이 같은 연관성은 성인기까지 지속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사춘기가 일찍 시작됨으로 인한 친구관계나 학업문제에 미치는 영향이 최소한 이라도 우울증이나 행동장애와 연관성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라고 강조했다.   
메디컬투데이 박주연 기자(jypark@md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