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배 판매량 감소…흡연율도 함께 감소 전망
[메디컬투데이 이한솔 기자]
보건당국은 올해 성인 흡연율이 감소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지난 2014년 성인 남자 흡연율은 43.1% 수준으로 집계됐다. 이어 2015년 1월 담뱃값 인상으로 39.4%까지 감소했다가 지난해 40.7%로 다시 반등했다. 이는 담뱃값 인상의 충격이 진정되면서 담배 판매량이 다시 증가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보건당국은 이러한 흡연율 상승세가 조만간 꺾여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경고그림 시행과 금연구역 확대 조치 등으로 줄어들고 있다는 설명이다.
실제로 보건복지부 자료에 따르면, 담배 판매량은 지난 2014년 43억6000갑에서 담뱃값이 인상된 2015년에는 33억3000갑으로 감소했고, 반등을 보였던 지난해에도 36억6000갑에 그쳤다. 특히 지난해 12월 흡연 경고그림을 전면 도입하면서 지난해 말 이후 담배 판매량 감소세가 계속되고 있다.
복지부 관계자는 “올해 판매량을 12월까지 봐야 알겠지만, 그간 판매량으로 추정해봤을 때 감소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며 “경고그림 표기 담배가 실질적으로 전면 판매가 된 시점은 올해 초기부터기 때문에 경고그림 표기제도로 인해 효과를 봤다고 해도 무방할 것”이라고 밝혔다.
메디컬투데이 이한솔 기자(lhs7830@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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