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컬투데이 박주연 기자]
골반골절이 발병시 24시간내 수술을 받은 사람들이 이 후 수술을 받은 사람들 보다 심장마비나 혈전 혹은 폐렴 같은 후유증 발병 위험이 더 낮고 사망 위험도 더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캐나다 토론토대학 연구팀이 '미의학협회저널'에 밝힌 온타리오내 72개 병원에서 2009-2014년 골반골절로 수술을 받은 평균 연령 80세의 총 4만2230명을 대상으로 한 연구결과 이 같이 나타났다.
연구결과 골반골절로 24시간 내 수술을 받은 사람에서는 단 5.8%가 사망한 반면 이 보다 늦게 수술을 받은 사람중에는 6.5%가 사망했다.
따라서 24시간내 수술을 받는 것이 치료 받는 환자 100명당 79명의 사망을 막을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24시간내 수술을 받는 것이 폐색전증과 심장마비, 폐렴 등의 후유증을 각각 100명당 51명, 39명, 95명 예방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골반골절을 당한 환자중 단 33%만이 24시간내 수술을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환자들의 골반골절 후 수술을 받는 평균 시간은 39시간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미국과 캐나다의 골반골절 치료에 대한 가이드라인은 48시간내 수술을 받을 것을 권고하고 있지만 이번 연구결과 보다 이른 시간내 수술을 받는 것이 예후를 향상시킬 수 있다"라고 강조했다.
메디컬투데이 박주연 기자(jypark@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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