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은 성인의 대표 질환 편두통…규칙적인 생활 필수

편두통, ‘세로토닌’ 신경전달 물질 통증 발생 중요한 역할

［메디컬투데이 지용준 기자］ 

전체 인구중의 약 5~10%의 사람들이 편두통으로 고생하고 있다. 최근 젊은 여성에게서 많이 보이는 상황이며, 어떤 나이에서도 시작될 수 있는 질병이다. 

전형적으로는 10대나 젊은 성인에서 시작되어 증상이 반복되지만 중년이 되면서 편두통의 빈도가 줄어든다.

편두통이란 가장 흔한 두통의 하나로 증상은 맥박이 뛰는 듯한 박동성으로 나타난다. 때로는 메스꺼움, 구토 등이 함께 나타날 수 있으며, 간혹 시야장애가 동반하는 질병이다.

편두통이 발생하면 한쪽 팔다리에 힘이 빠지거나 감각이 둔해지고, 물체가 흐릿하게 보이기도 하며, 어지럽고 몸에 균형이 안 잡히는 경우도 있다. 하지만 이러한 증상은 대부분 일시적인 것으로 큰 문제는 되지 않는다. 

편두통의 정확한 원인은 밝혀져 있지 않지만 갑작스런 신체내부 또는 외부 환경의 변화에 뇌신경과 혈관 계통이 비정상적인 반응을 보여서 통증이 발생한다고 알려져 있다.

시야장애와 같은 편두통의 전초 증상은 뇌혈류량이 떨어져 뇌세포의 대사가 감소되어 나타나며 그 이후 뇌혈관의 확장과 주위의 염증에 의해 통증이 발생한다.

편두통은 유전적인 요인도 관련된 것으로 연구되어 있으며 ‘세로토닌’ 등의 신경전달 물질이 이러한 통증 발생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으로 알려져있다.

편두통 대부분운 뚜렷한 이유 없이 나타난다. 일반적으로 약물, 음식물 등에 의해 편두통이 유발되지는 않지만 간혹 핫도그, 소시지, 오래된 치즈, 초콜릿, 고기를 연하게 하는 연화제 등 섭취시 두통을 유발시킬 수 있다. 

편두통을 일으키는 가장 가능성이 높은 요인은 바로 술이다. 맥주, 포도주 혹은 독한 술은 혈관을 확장시키는 성질이 있으며 술 이외에도 혈관을 확장시키는 약물들은 모두 편두통을 일으킬 수 있다. 많은 편두통 환자들은 한잔의 술로도 통증발작이 일어나는 것으로 알려져있다. 

카페인이 들어있는 음료도 과도하게 섭취하면 두통을 일으킬 수 있는데 편두통이 있는 사람에게 이러한 두통이 더욱 자주 발생한다.

따라서 카페인이 들어있는 커피의 섭취는 하루에 커피 4잔 까지가 권고되고 있다.

또한 근심, 걱정, 분노, 스트레스는 항상 편두통을 일으키는 것은 아니지만 두통을 악화시킬 수 있으므로 심적 안정감 확보와 대인관계 개선, 긍정적인 생각 등으로 스트레스를 줄이고 이를 효과적으로 관리가 필요하다. 

충분한 휴식과 안정감이 중요하지만 과도한 수면은 피하고 규칙적인 생활로 뇌의 생리적 주기를 조절하고 안정시켜야 한며 조깅, 수영, 자전거타기, 에어로빅댄스 등 규칙적이고 강렬한 운동은 스트레스 해소와 근육이완 및 정서적 안정을 찾을 수 있고 몸의 저항력을 증가되무로 권장된다.    
메디컬투데이 지용준 기자(yjun89@md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