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컬투데이 곽경민 기자]
최소한 여성에서만큼은 운동만으로는 체중을 줄일 수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영국 뱅거대학교(Bangor University) 연구팀이 'Applied Physiology'지에 밝힌 두 종의 실험 결과 식습관 변화 없이 4주나 8주 동안 주 당 세 번 운동을 하는 여성들이 체중을 전혀 줄이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첫 번째 실험에서 연구팀은 18-32세 연령의 34명의 여성들 대상으로 총 4주간 주 당 세 번 운동을 하게 했으며 두 번째 실험에서는 같은 연령대의 36명의 여성에게 총 8주간 주 당 세 번 운동을 하게 했다.
4주와 8주에 걸친 이번 연구에서 참여자들은 운동 프로그램중 평소와 똑 같은 식습관으로 식사를 하게 했다.
연구종료 결과 운동 프로그램 시작 전 말랐던 여성이건 과체중 이었던 여성이건, 비만 이었던 여성이건 모두 체중을 줄이는데 실패했다.
하지만 마른 여성의 경우에는 운동 프로그램 종료 후 근육량이 증가했다.
또한 과체중 혹은 비만인 여성들이 배고픔을 높이는 식욕 호르몬 변화를 보인 바 연구팀은 이 것이 왜 운동만으로는 체중 감소를 유발할 수 없는지를 부분적이나마 설명한다라고 밝혔다.
연구팀은 "사람들이 운동을 할 시 의식적이든 무의식적이든 칼로리 섭취를 제한하는 바 이 것이 운동의 효과를 위장해 마치 운동을 하는 것이 체중을 줄이는 것으로 착각하게 만들 수 있지만 이번 연구결과 실제로는 식사 조절 없이 운동만으로는 체중을 줄일 수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효과적으로 체중을 줄이기 위해서는 체중 감량을 위한 운동 프로그램이 다이어트와 병행된 운동 을 포함한 생활습관적 접근법으로 통합될 필요가 있다"라고 강조했다.
메디컬투데이 곽경민 기자(august@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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