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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내 세균 '다발성경화증' 발병과 연관

pulmaemi 2017. 11. 23. 21:43

[메디컬투데이 박주연 기자]

장내 세균이 유전적으로 자가면역질환인 다발성경화증 발병 위험이 높은 사람들에서 어떻게 다발성경화증을 유발하고 진행하게 하는데 도움이 되는지가 규명됐다.

22일 로버트 우즈 존슨 메디컬 스쿨(Robert Wood Johnson Medical School) 연구팀이 '미국립과학원보'에 밝힌 유전적으로 다발성경화증이 발병할 위험이 높게 만든 쥐를 대상으로 한 연구결과에 의하면 어릴 적 장내 세균의 변화가 다발성경화증 발병과 진행을 도울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발성경화증을 앓는 사람에서 종종 장내 세균총불균형 (gut dysbiosis) 이라는 장내 세균 구성의 변화가 관찰되지만 어떻게 이 같은 장내 세균 변화가 다발성경화증 발병과 진행을 돕는지는 아직 규명되지 않았다.

쥐에게 다발성경화증과 연관된 것으로 알려진 인체 유전자를 삽입 다발성경화증이 발병할 위험이 유전적으로 높게 한 결과 이 같은 쥐들이 무균 환경하에서 자랄 경우 다발성경화증이 발병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이 같은 쥐를 정상 일반 환경으로 옮기자 인체 다발성경화증과 매우 유사한 증상들이 발병했다.

또한 이 같은 쥐들이 장내 염증이 발병 장내 세균과 연관된 무언가가 다발성경화증과 유사한 질환을 유발할 수 있는 것으로 추정됐다.

그 밖에도 보다 어린 쥐들이 늙은 쥐들보다 다발성경화증이 발병할 위험이 높은 것으로 나타난 변형된 장내 세균과 다발성경화증 유전자가 합쳐져 다발성경화증을 유발할 연령 연관 절호의 기회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쥐가 젊은 어린 쥐인 기간 동안 자가면역질환과 연관된 E3 ubiquitin ligase 유전자들 발현과 Foxp3+ Treg 세포들 발달이 전반적으로 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향후 추가 연구를 통해 해로운 세균종을 어떻게 없애고 이로운 균종을 늘려 다발성경화증 진행을 늦출 수 있는지를 볼 것이다"라고 밝혔다.   
메디컬투데이 박주연 기자(jypark@md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