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컬투데이 신현정 기자]
여성의 비타민D 상태가 보조생식술(assisted reproduction therapy)이라는 불임 치료 성공율과 연관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버밍험대학 연구팀등이 'Human Reproduction'지에 밝힌 보조생식술 치료를 받은 2700명을 대상으로 한 총 11종의 이전 연구결과들을 분석한 결과 이 같이 나타났다.
최근 보조생식술 성공율이 많이 높아졌지만 이 같은 생존율 향상의 첫 요소로는 생존 가능성이 가장 높은 배아를 골라내는 방법의 진보 때문이다.
하지만 더욱 최근들어서는 성공율이 낮아지기 시작한 바 많은 연구팀들이 이 같은 치료의 성공율을 높일 수 있는 여러 인자들을 연구하고 있는 가운데 일부 연구팀들은 비타민D가 미칠 수 있는 영향에 주목하고 있다.
이전 연구들에 의하면 비타민D 수용체들과 효소들이 자궁내막에 존재하며 동물 연구에서는 비타민D 결핍이 수태율을 낮추고 생식 기관 기능을 저하시키는 것으로 나타나 비타민D가 수태능과 연관성이 있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이에 대한 검증을 위해 진행된 이번 연구결과 혈중 비타민D가 적절한 여성들이 결핍된 여성들 보다 보조생식술 치료 성공율이 33%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유산과 혈중 비타민D 농도와은 연관성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이번 연구결과 놀랍게도 여성들에서 비타민D 결핍율이 매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로 연구에 참여한 여성중 단 26%만이 혈중 비타민D가 충분했고 35%와 45%는 결핍, 불충분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결과 혈중 비타민D 농도가 불임 치료 성공과 연관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지만 비타민D 결핍시 이를 교정해주는 것이 실제로 이로울 지에 대해서는 임상시험을 통해 검증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메디컬투데이 신현정 기자(choice0510@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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