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컬투데이 박주연 기자]
운동을 충분하게 하는 사람이라도 TV를 너무 자주 볼 경우 정맥혈전색전증이 발병할 위험이 여전히 높을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버몬트대학 연구팀이 '미심장학회'에 발표한 45-64세 연령의 총 1만5000명 이상을 대상으로 한 연구결과에 의하면 TV를 가장 자주 보는 사람들이 잘 안 보거나 전혀 보지 않는 사람에 비해 정맥내 혈전이 생길 위험이 매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TV를 보는 시간과 동맥혈관내 혈전으로 부터 발병하는 심장질환 발병 위험과는 이미 연관성이 있는 것으로 밝혀진 바 있지만 이번 연구를 통해 정맥혈전색전증 발병 위험과도 연관된 것으로 처음으로 규명됐다.
24년에 걸친 연구기간중 691명에서 정맥색전혈전증이 발병한 가운데 연구결과 TV를 보는 시간이 많을 수록 정맥색전혈전증 발병 위험이 비례적으로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로 TV를 전혀 혹은 잘 보지 않는 사람에 비해 매우 자주 본다고 답한 사람들에서 정맥색전증 발병 위험이 1.7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심지어 권장 기준 이상으로 신체활동을 많이 하는 사람들에서도 TV를 전혀 혹은 거의 보지 않는 사람보다 매우 자주 보는 사람들에서 정맥색전혈전증 발병 위험이 1.8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TV를 자주 보는 사람들에서 비만이 흔한 것으로 이번 연구결과 나타났지만 연구팀은 이 것은 정맥색전혈전증 발병 위험을 높이는데 단 25%의 원인을 차지한다라고 밝혔다.
연구팀은 "TV를 보는 것과 정맥색전혈전증 발병 위험간 연관성이 심부정맥혈전증 과 폐색전증에서도 비슷한 정도로 연관성이 있다"라고 밝혔다.
메디컬투데이 박주연 기자(jypark@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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