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거리와 건강

만성신장질환 환자들 오래 살고 싶으면 '커피' 많이 마셔야

pulmaemi 2017. 11. 6. 13:07

[메디컬투데이 곽경민 기자] 

카페인이 만성신장질환을 앓는 환자들이 더 오래 살도록 도울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만성신질환은 미국내 주 사망원인 질환중 하나지만 4일 포르투칼 Centro Hospitalar Lisboa Norte 연구팀등이 '미신장학회'에 밝힌 새로운 연구결과에 의하면 카페인을 많이 섭취하는 것이 이 같은 질환을 앓는 사람들에서 수명을 연장시킬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로 카페인을 가장 많이 섭취하는 만성신장질환자들이 가장 적게 섭취하는 사람들 보다 사망 위험이 25% 가량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앞서 이전 연구들에서도 카페인이 장기간에 걸친 건강 이로움이 있는 것으로 나타난 바 있지만 만성신질환을 앓는 환자들에서도 이 같은 이로움이 있는지는 불확실했던 바 만성신질환을 앓는 2328명을 대상으로 한 이번 연구결과 만성신질환자에서도 카페인 섭취가 수명 연장에 도움이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로 카페인을 가장 많이 섭취하는 상위 25% 사람들이 가장 적게 섭취하는 하위 25% 사람들에 비해 어떤 원인에서건 사망 위험이 24%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상위 25-50%, 50-75%에 있는 사람들도 하위 25%인 사람들 보다 어떤 원인에서건 사망 위험이 각각 12%, 22%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결과만으로 인과관계를 단언할 수는 없지만 매일 커피를 한 두 잔 더 마시는 것이 건강에 이로울 수 있는 것은 분명하다"라고 강조했다.   
메디컬투데이 곽경민 기자(august@md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