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컬투데이 최성수 기자]
인간들의 활동으로 생긴 배출가스가 줄어들고 있음에도 여전히 대기중 배출가스 농도는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31일 세계기상기구(World Meteorological Organization, WMO) 보고서는 지구 대기중 이산화탄소 농도가 2016년 최고를 기록했다라고 밝혔다.
51개국을 대상으로 한 연구결과 특히 지난 한 해 동안의 증가는 이전 10년 평균 증가치보다 50%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로 2015년 에는 대기중 평균 이산화탄소 농도가 400 ppm 이었으나 2016년에는 403.3 ppm으로 증가했다.
이는 지난 30년 이래 한 해 동안의 이산화탄소 농도치 최대 증가 기록으로 이전에는 1997-1998년 사이 엘니뇨로 인해 2.7 ppm 증가한 것이 최고였다.
한편 사람들의 활동으로 인한 이산화탄소 배출량은 지난 몇 십 년 동안 줄어들었지만 1990년 이래로 복사강제력(radiative forcing, 온난화 효과)는 4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문가들은 "파리 협정을 각국이 잘 준수하고 화석연료 사용을 빠른시간내 줄이는 것이 중요하다"라고 강조했다.
한편 보고서에서 또 한 가지 주목할 점은 대기내 메탄 농도 역시 지난 10년 평균 보다 더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보고서는 메탄이 지구 기온을 높이고 이로 인해 자연발생 메탄이 더 많이 배출되는 악순환이 반복되게 된다라고 밝혔다.
메디컬투데이 최성수 기자(choiss@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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