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컬투데이 박주연 기자]
케타민이 편두통 증상을 줄이는데 사용될 수 있는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편두통은 미국내 가장 흔히 발병하는 치명적인 질환으로 세 가지 요법이 편두통 증상 완화에 도움이 될 수 있지만 모든 환자들이 이에 반응하는 것은 아닌 바 22일 토마스제퍼슨대학병원 연구팀이 보스톤에서 열리고 있는 'Anesthesiology 2017 annual meeting'에 발표한 새로운 연구결과 마취제로 주로 사용되는 케타민이 편두통에 대한 대안적 치료가 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치료가 어렵거나 더 이상 기존 치료에 반응하지 않는 편두통을 앓는 61명 편두통 환자를 대상으로 3-7일 간 정맥으로 케타민을 투여한 이번 연구결과 약 75%가 편두통 증상 심하기가 줄어들었다.
실제로 연구시작 당시 환자들의 평균적인 편두통 증상 심하기는 7.5 였으나 케타민 치료 후에는 3.4 로 줄어들었다.
특히 케타민 투여 첫 4일 후 편두통 증상이 가장 덜 했으며 참여자들에서 케타민 투여로 인한 부작용들은 경미했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결과만으로 명확한 결론을 내릴 순 없지만 케타민이 기존 치료에 잘 듣지 않는 편두통 치료제로 연구될 필요가 있음이 이번 연구를 통해 확인됐다"라고 강조했다.
메디컬투데이 박주연 기자(jypark@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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