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컬투데이 곽경민 기자]
정신분열증이 뇌 전체 백색질을 손상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이니그마(ENIGMA, Enhancing Neuro Imaging Genetics through Meta-Analysis) 라는 뇌의 비밀(enigma)을 풀기 위한 협력체 연구팀이 'Molecular Psychology'지에 밝힌 정신분열증을 앓는 2000명 가량과 건강한 2300명을 대상으로 한 연구결과 이 같이 나타났다.
27개 연구소내 160명 연구진이 참여한 이번 연구결과 신경섬유를 함유한 신경세포간 의사소통을 개선시켜 더 빠르고 효과적인 신경세포간 의사소통을 하게 하는 백색질 전체가 정신분열증에 의해 손상을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백색질 섬유의 위치와 오리엔테이션을 추정하게 할 수 있는 일종의 MRI 검사인 diffusion tensor imaging 이라는 검사를 통해 얻은 자료를 사용한 이번 연구결과 특정 영역이 아닌 뇌 전체 신경세포간 의사소통 시스템이 정신분열증에 의해 손상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를 통해 정신분열증이 뇌 전체 백색질을 손상시킬 수 있는 장애임이 확인됐다"라고 강조했다.
메디컬투데이 곽경민 기자(august@mdtoday.co.kr) 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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