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컬투데이 박주연 기자]
스트레스가 적어도 여성에서 만큼은 정크푸드 만큼 장 건강에 해가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브리그험 영 대학 연구팀이 'Scientific Reports'지에 밝힌 쥐를 대상으로 한 연구결과에 의하면 스트레스를 받은 암컷 쥐들이 고지방식을 할때 반응으로 나타나는 것과 비슷한 장내 세균 구성 변화를 보였다.
스트레스가 불안증과 우울증, 비만을 포함한 신체 감정적 해가 될 수 있다는 것은 잘 알려져 있는 가운데 이번 연구결과 이 같은 해로움중 일부는 스트레스에 대한 반응으로 인한 장내 세균 변화에 기인한 것으로 나타났다.
스트레스를 받기 전과 후 쥐에서 채취한 배변 샘플을 분석하고 불안도를 측정한 결과 암컷 쥐와 수컷 쥐 모두 고지방식후 장내 세균 구성이 크게 변하고 불안증도 더 심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스트레스에 대한 반응으로 고지방식을 한 수컷 쥐들이 고지방식을 한 암컷 쥐들 보다 신체활동도가 더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일반적인 식을 한 쥐에서는 암컷 쥐들이 고지방식을 할시 반응으로 보여지는 것과 유사한 스트레스에 대한 반응인 장내 세균 변화를 보였으나 수컷 쥐에서는 이 같은 변화가 보이지 않았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를 통해 스트레스가 장내 세균에 대한 영향으로 남녀에서 다른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라고 밝혔다.
메디컬투데이 박주연 기자(jypark@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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