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골격계·신경계 질환

감기만큼 흔한 질병 ‘요통’ 올바른 치료법은?

pulmaemi 2017. 10. 10. 15:07

정확한 원인부터 파악하고 치료 받는 것이 중요


[메디컬투데이 박종헌 기자] 

허리 통증은 오래 전부터 많은 사람들이 고통 받고 있는 질환 중 하나이다. 노령인구의 증가와 함께 대표적 퇴행성 질환인 척추 협착증 등의 질환이 많이 늘어 요통을 호소하는 환자가 늘고 있는 추세다.

세계질병부담연구(Global Burden of Disease study)에 따르면 요통은 전 세계 인구의 10분의 1이 앓을 정도로 흔한 질병이다. 지속적인 요통은 삶의 만족도를 떨어뜨리며 다른 질병도 유발할 수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요통은 전 세계적으로 가장 흔한 장애 원인으로 국제보건기구 WHO는 ‘하부요통이 당뇨병과 말라리아 보다 더 많은 사람들이 알고 있지만 이를 예방하는데 있어서 별 진보가 없다’라고 밝힌 바 있다. 

허리 통증에 대표적인 경우는 요추 염좌이다. 실제 허리 근육의 경우 외상이나 사고에 의해 일시적으로 타박을 입는 경우보다 오랜 기간 반복 사용으로 근육의 피로 및 인대 염증 등의 만성 근육통 소견이 많다. 

처치는 약 2주간 휴식이지만 일상생활을 포기 할 수 없기 때문에 통증조절이 필요하며 가장 많이 쓰이는 것이 소염 진통제와 물리치료이다. 이걸로 부족한 경우는 근이완제를 추가 하거나 TPI 등이 있다.  

섬유근통은 다른 류마티스 질환들처럼 유전적인 소인이 있는 사람들이 감염, 외상, 정신적인 스트레스 그리고 류마티스나 내분비질환과같은 특정 환경인자에 노출됐을 때 발병한다.  

피로, 수면장애와 같은 증상보다는 적은 빈도이지만 편두통, 긴장성 두통, 과민성대장증후군, 월경곤란, 여성요도증후군과 같은 증상들도 섬유근통에 흔히 동반된다. 

만성 요통 환자에게 간섭파 치료, 레이저 치료, 척추 보조기, 단파 심부 열 치료, 초음파 치료, 열 치료, 견인 치료, 신경 전기자극치료(TENS) 등의 물리 치료는 권고하지 않는다. 척추 운동 치료는 최대 12주까지 권고되며, 단독 요법보다는 다른 치료법과 병행을 권장한다. 

침습적 치료에는 경막외 스테로이드 주사술, 요추 내측분지 차단술, 요추 후관절 주사술, 천장관절 주사술, 경피적 고주파 신경 차단술은 증상 유발 병소가 확인되고 일차적인 보존적 치료에 증상 호전이 없을 경우 부분 사용 권고되고 진단 목적으로 사용이 가능하다. 

서울대병원 신경외과 정천기 교수는 “요통은 감기 다음으로 사람들이 병원을 찾는 질환일 정도로 흔하지만 정확한 원인이 무엇인지 찾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메디컬투데이 박종헌 기자(pyngmin@md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