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마초 'dabbing' 다량 발암물질 분비 유발

［메디컬투데이 박주연 기자］

대마초 속에 들어 있는 성분인 부탄 해쉬 오일(butane hash oil)에 의해 분비되는 증기의 화학적 성분을 분석한 결과 발암물질이 검출됐다.

부탄 해쉬 오일은 가열된 표면에 대마초 추출물을 놓고 결과물 인 증기를 흡입하는 'dabbing'이라는 처리과정에 흔히 사용되는 대마추출물로 dabbing 대마 추출물이 일반적으로 대마를 피는 것 보다는 덜 해롭다고 여겨져 왔지만 2일 포틀랜드 주립대학 연구팀이 'ACS Omega'지에 밝힌 새로운 연구결과 이 같은 과정을 통해 대마를 흡입하는 사람들이 각종 발암 독소에 노출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부탄 해쉬 오일은 dabbing 과정에 대개 사용되는 대마 추출물로 용매인 부탄을 사용 대마잎이나 꽃으로 부터 tetrahydrocannabinol (THC)을 추출하는데 사용된다.

핵자기 공명분광법(nuclear magnetic resonance spectroscopy)과 다른 분광법을 사용 dabbing 증기를 분석한 이번 연구결과 발암물질로 알려진 벤젠이 고농도로 검출됐고 또한 유해 자극물질인 메타크롤레인(Methacrolein)도 검출됐다.

메타크롤레인은 인체 발암물질이면서 폐 자극물질인 아크로레인(acrolein)이라는 물질과 구조적으로 매우 비슷하다.

연구팀은 "최근 미국내에서 대마초 사용의 합법화에 대한 움직임이 강하게 일고 있는 바 이번 연구를 통해 dabbing 과정이 실제로 독성 분해물질을 다량 생성할 수 있음이 확인되 매우 의미있다"라고 강조했다.
  
메디컬투데이 박주연 기자(jypark@md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