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컬투데이 신현정 기자]
전자담배를 단 한 번 피는 것 만으로도 고혈압과 기타 다른 심장장애를 유발할 수 있는 심장내 아드레날린이 급증하게 하기에 충분한 정도로 니코틴에 노출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캘리포니아대학 연구팀이 '미심장학회저널'에 밝힌 33명의 건강한 비흡연자를 대상으로 니코틴이 든 전자담배와 니코틴이 안든 대체제, 그리고 진짜 전자담배가 아닌 가짜 기기를 피게 한 결과 전자담배를 폈을 시에만 아드레날린이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일반담배를 필 시에는 심장내 아드레날린이 증가한다고 오랫동안 믿어져 온 바 이번 연구결과 전자담배내 니코틴 역시 이 같이 아드레날린이 증가하게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전자담배와 일반 담배 그리고 기타 다른 담배제품에 의해 전달되는 흡입 니코틴이 빠르게 혈액과 뇌로 들어가 아드레날린을 운반하는 신경들을 자극해 부신이 아드레날린을 분비하게 만든다"라고 밝혔다.
연구팀은 "비정상적인 심박 변이로 감지되는 지속적인 아드레날린이 증가가 심장마비와 급사 위험 증가와 연관이 있다"라고 강조했다.
메디컬투데이 신현정 기자(choice0510@mdtoday.co.kr)
'흡연' 카테고리의 다른 글
담배 끊고 '전자담배' 피면 10년 더 산다 (0) | 2017.10.08 |
---|---|
대마초 'dabbing' 다량 발암물질 분비 유발 (0) | 2017.10.08 |
담배 계속 피면 기도 세포들 폐암 발병하게 만들어 (0) | 2017.09.13 |
노인들 담배 피면 힘도 없고 무기력해질 위험 높아져 (0) | 2017.08.28 |
유해성 논란 불구 궐련형 전자담배 인기…아이코스ㆍ글로 경쟁구도 형성 (0) | 2017.08.1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