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컬투데이 곽경민 기자]
자연 발생 단백질이 녹내장으로부터 눈을 보호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일 호주 매쿼리대학 연구팀이 'Scientific Reports'지에 밝힌 새로운 연구결과에 의하면 neuroserpin이라는 단일 단백질이 망막 건강에 중요한 역할을 하고 녹내장에서는 이 같은 단백질이 불활성화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neuroserpin은 플라스민(plasmin)이라는 효소의 작용을 차단 플라스민 유발 손상으로 부터 신경세포를 보호하는 단백질로 이미 알려져 있는 바 녹내장을 앓는 인체 추출 망막세포와 녹내장을 앓지 않는 인체 추출 망막 세포를 분석하고 녹내장을 앓는 쥐의 망막을 분석한 이번 연구결과 neuroserpin 이 대기오염 같은 환경적 인자에 의해 유발될 수 있는 산화스트레스에 대한 반응으로 불활성화 나타났다.
또한 흥미롭게도 neuroserpin이 녹내장을 앓는 환자와 녹내장을 앓는 쥐의 망막세포에서 불활성화되 플라스민을 억제하지 못하게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녹내장의 경우 neuroserpin이 불활성화되 플라스민이 억제되지 않아 플라스민 활성 증가로 눈 조직이 서서히 소화되고 결국 괴사되 녹내장과 연관된 부작용이 유발될 수 있다"라고 강조했다.
연구팀은 "현재로서는 완치법이 없는 녹내장에서 이번 연구결과가 녹내장을 예방하고 치료할 수 있는 새로운 전략을 만들 수 있을 것이다"라고 기대했다.
메디컬투데이 곽경민 기자(august@mdtoday.co.kr)
'눈·코·귀·피부' 카테고리의 다른 글
건조한 날씨에 자주 발병하는 안구건조증…스마트폰 사용시간 줄여야 (0) | 2017.10.08 |
---|---|
중이염, 치료 제때 놓치면 학업능력 '뚝' 떨어져…적절한 약물치료가 중요 (0) | 2017.10.08 |
대중화된 필러 시술…각 부위별 개선 효과는 (0) | 2017.10.08 |
지속적 관찰 필요한 만성질환 안구건조증…수분공급 중요 (0) | 2017.10.06 |
건선 악화되는 가을…산정특례 대상 확인 '중요' (0) | 2017.09.2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