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컬투데이 박주연 기자]
염분을 과도하게 섭취할 경우 심부전 발병 위험이 2배 가량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31일 핀랜드 국립건강복지연구소 연구팀이 바르셀로나에서 열리고 있는 유럽순환기학회에 발표한 새로운 연구결과에 의하면 신경기능과 근육 탄성, 수분 균형등 신체 기능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염분을 과도하게 섭취할 경우에는 심부전 발병 위험을 2배 높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염분을 과도하게 섭취할 경우에는 고혈압과 심혈관질환 발병 위험이 높아져 미 심장학회는 하루 염분을 1500 밀리그램 이하 섭취할 것을 권고하고 있으며 국제보건기구 WHO도 만성질환 발병 위험을 낮추기 위해 염분 섭취를 30% 가량 줄일 것을 권고하고 있다.
관상동맥질환과 뇌졸중외 심부전도 주요 심혈관질환중 하나지만 염분을 과도하게 섭취하는 것이 심부전 발병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에 대해서는 그 동안 알려진 것이 없었던 바 25-64세 4630명의 남녀를대상으로 12년 가량에 걸쳐 진행한 이번 연구결과 과도한 염분 섭취가 심부전 발병 위험과 연관된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기간중 121명의 남녀가 심부전으로 사망한 가운데 연구결과 하루 13.7 그램 이상을 섭취하는 과도한 염분 섭취가 6.8 그램 이하 섭취시보다 심부전 발병 위험을 2배 가량 높이며 이는 혈압과 무관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보다 대규모 추가 연구를 통해 염분 섭취와 연관된 증가된 심부전 위험에 대해 보다 정확하게 규명할 필요가 있다"라고 강조했다.
메디컬투데이 박주연 기자(jypark@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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