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컬투데이 이한솔 기자]
20대 5명 중 4명은 패스트푸드를 ‘식사’ 대용으로 생각하고, 3명 중 2명은 패스트푸드를 좋아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고신대 식품영양학과 이정숙 교수의 ‘부산지역 성인의 연령별 패스트푸드 인식 및 이용실태’ 조사 결과에 따르면 20대의 81.5%, 30대 59.9%, 40대 50%가 패스트푸드가 식사 대용으로 ‘가능하다’고 답했다.
50대의 40.1%, 60대 46.3%, 70대 28.4%도 식사대용으로 ‘가능하다’고 응답했고, 조사 대상자의 23% 만이 패스트푸드가 한 끼 식사로 ‘불가능하다’고 답했다.
또 패스트푸드를 좋아하는 정도는 20대 66%, 30대 52.5%로 나타났고 40대, 50대, 60대는 ‘보통’으로 응답한 비율이 높고 70대는 ‘좋아하지 않는다’라고 대답한 비율이 47.5%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패스트푸드점을 이용하는 이유에 있어 가장 높은 응답을 보인 ‘입맛에 맞아서’가 20대 38.9%, 30대 38.3%를 보였다. 40대에서는 ‘식사대용’, 50대 이상에서는 ‘자녀가 원해서’가 가장 높은 비율을 보였다.
가격에 있어서는 ‘적당하지 않다’고 인식하는 경우가 많았고, 위생면에서는 ‘보통 이하’로 인식하고 있었다.
이 교수는 “연령이 적을수록 간편한 식생활을 선호함을 알 수 있었고 이는 젊은층이 중·노년 층이 됐을 때, 고지혈증, 동맥경화, 심장병 등과 같은 만성 퇴행성 질환에 이환될 가능성이 높음을 시사한다”며 “균형적인 영양을 고려해 음식을 섭취해 식생활을 스스로 관리할 수 있도록 영양지도 프로그램 개발 및 시행이 필요하다고 생각된다”고 밝혔다.
메디컬투데이 이한솔 기자(lhs7830@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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