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유아 건강

모유속 당분 치명적인 세균 감염 막는다

pulmaemi 2017. 8. 22. 13:44

[메디컬투데이 박주연 기자] 

모유속에 든 당분들이 B그룹 연쇄상구균(Group B Streptococcus)으로부터 인체를 보호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밴더빌트대학 연구팀이 'ACS Infectious Diseases'지에 밝힌 새로운 연구결과에 의하면 모유가 신생아에서 중증 감염을 유발하는 가장 흔한 원인인 B그룹 연쇄상구균으로부터 보호기능이 있는 당분을 함유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이들의 경우 B그룹 연쇄상구균은 패혈증과 폐렴, 수막염 같은 중증 감염질환을 유발할 수 있다.

연구결과 올리고당(oligosaccharides)이라는 이 같은 당분들이 특히 없애기 힘든 감염의 바이오필름 생성도 막을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현재 12명의 다른 모유 기증자에서 얻은 모유 샘플을 가지고 다시 테스트를 하고 있는 바 "추가 연구를 통해 이번 연구결과가 다시 확증된다면 모유 속 당분 성분을 사용 아이들과 성인용 항균치료제의 일부를 만들 수 있으며 또한 일부 널리 사용되는 항생제에 대한 의존을 줄일 수 있을 것이다"라고 기대했다.   
메디컬투데이 박주연 기자(jypark@md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