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컬투데이 강경모 기자]
케이크 표면에 발라진 당의(Cake icing) 색소가 염증성장질환을 악화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스위스 취리히대학 연구팀이 '위장관학'지에 밝힌 연구결과에 의하면 일부 식품속에 첨가제로 사용되는 티타늄디옥사이드 나노입자가 염증성장질환을 앓는 환자들에서 해가 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티타늄디옥사이드는 화장품과 일부 의약품외 식품 등에서 사용이 증가하고 있는 성분으로 소화기계내 염증을 높일 수 있는 것으로 이번 연구결과 나타났다.
배양세포를 가지고 진행한 이번 연구결과 티타늄디옥사이드가 상피세포와 대식세포를 투과할 수 있으며 이 같은 세포들을 통과한 후 체내 축척되고 비특이면역계에 의해 분비되는 단백질 복합체인 NLRP3 inflammasome 을 활성화시켜 인지된 위험에 대응하는 방식으로 체내 염증을 유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염증성장질환을 앓는 환자들의 경우 장내 장벽이 손상되 혈중 티타늄디옥사이드를 더 많이 흡수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리고 쥐를 대상으로 한 추가 연구결과 쥐에게 티타늄디옥사이드를 흡수케 한 결과 NLRP3 complex 가 더 활성화될 수록 장내 염증이 더 심각하고 장내 장벽이 더 손상되고 티타늄디옥사이드 결정이 비장에 축척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티타늄디옥사이드 나노입자가 염증성장질환을 앓는 환자들에서 특히 더 치명적일 수 있다"라고 강조했다.
메디컬투데이 강경모 기자(rkdrudah841@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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