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컬투데이 신현정 기자]
전신마취가 자녀에서 뇌 발달을 손상시킬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8일 존스홉킨스 연구팀이 'PLOS Biology'지에 밝힌 새로운 연구결과에 의하면 이소플루레인(isoflurane) 이라는 널리 사용되는 전신 마취 성분이 발달중인 뇌 속 신경세포 성장을 크게 억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결과 임신 3기 산모나 3세 이하 아이들에서 반복적인 혹은 장기적인 전신마취제와 진정제 사용이 아이들의 뇌 발달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소플루레인은 1979년 미국내 처음으로 사용승인된 바 쥐를 대상으로 한 이번 연구결과 아이들에게 투여되는 용량에 해당하는 양을 4시간 가량 쥐에게 노출한 결과 뇌 속 기억력등 인지능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해마라는 영역내 치아이랑과립세포(dentate gyrus granule cells)가 크게 영향을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로 이 같은 세포들의 가지돌기나 가지가 치료되지 않은 쥐들에서 보다 2배 가량 긴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연구팀이 마취제 사용으로 인한 학습능과 행동능 변화를 연구한 결과 이소플루레인이 투여된 쥐들이 학습능과 행동능 검사에서 현저하게 좋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마취제 투여가 mTOR 이라은 단일 단백질과 연관 이 같은 좋지 않은 변화를 유발할 수 있다"라고 강조했다.
메디컬투데이 신현정 기자(choice0510@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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